시 훈련소에 내리는 눈 by 찬0 2023. 12. 12. <Pixabay> ROSA LEE 검 꽂은 소총을 구령에 맞춰 찌른다 연병장에 눈이 내린다 조교가 십 분간 쉬라고 한다 전우 어깨에 핀 찰나의 눈꽃 내 장갑 위에도 피어나고 넌 왜 향기가 없니 연병장에 눈이 내린다 먼 나라에서 온 흰나비 떼처럼 지우며 내린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찬0잡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'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녀를 훔쳐보다 (0) 2024.01.21 사과 (0) 2024.01.05 초저녁 (0) 2024.01.01 할머니 (2) 2023.12.27 별 (0) 2023.12.22 관련글 사과 초저녁 할머니 별